<EPL> 영국 언론 "맨유, 박지성과 계약연장 희망"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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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진 = QTV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박지성의 계약 연장의 희망한다는 보도가 영국 언론을 통해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일(한국 시각) 인터넷판을 통해 '맨유가 박지성과 계약 연장을 기대한다'(Manchester United expected to extend Ji-sung Park's contract at Old Trafford)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2012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박지성이 프리시즌 투어가 끝난 직후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지성은 이번 시즌 맨유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맡은 역할이 잘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아시안컵을 끝으로 한국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28경기에서 8골을 넣고, 8일 첼시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어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뽑히는 활약을 펼쳤다"라면서 "박지성은 2년연장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박지성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지난 6년간 맨유에서 뛰었고 맨유를 좋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껏 맨유는 계약 종료 1년 전에 개별 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결정했다. 또한 박지성 측은 시즌이 종료되면 구단과 재계약 논의가 있을 거라는 발언과 함께 맨유 잔류 의사를 수 차례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10~2011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6도움' 활약으로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19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달 31일 귀국한 박지성은 15일 '박지성재단(JS Foundation)'이 주최하는 베트남 호찌민 자선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에이전트가 대신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축구 전문가는 맨유가 박지성의 활약과 공헌도를 인정, 재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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