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차관 "가공식품, 가격상승 대비 품질개선 미미하면 시정 조치"(1보)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가격 상승에 비해 품질개선이 미미한 가공식품은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과징금을 매기거나 강도높은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가공식품 가격인상이 과연 얼마나 적정성을 갖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지난주에 주부물가모니터단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공식품의 품질이 옛날과 동일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47.5%, 오히려 떨어진다고 대답한 사람은 33.4%로 집계됐다"며 "가격인상과 함께 품질개선이 됐다고 보는 주부는 5% 미만으로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