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강 전 위원은 2일 홍콩에서 "중앙은행은 국제금리 변동과 자본유입 속도를 관찰해서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대한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8개월동안 인민은행은 중앙은행채권을 발행하거나 지급준비율을 높이는 조정정책을 여러차례 사용하면서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했지만 이에 비해 금리인상은 적게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향후 2년에서 3년내에 위안화 평가절상은 멈출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위안화는 지난해부터 5% 올랐으며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4%가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사이에 달러대비 위안화의 구매력은 9% 줄어든 셈"이라며 "이는 다시말해 위안화의 실질적인 평가절상이 9%에 이른다고 볼 수 있으며 이같은 현상이 2∼3년 지속된다면 중국정부는 위안화평가절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중국경제의 경착륙전망에 대해서 판강은 경계하는 입장을 보였다. 판강은 "중국의 목표 경제성장률은 8%를 넘는 합리적인 수준이며 현재는 이보다 높기 때문에 경착륙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인플레이션 역시 경제과열에 비해 잘 조정되고 있으므로 경착륙 가능성 제기는 정확한 판단이 아니다"고 소견을 밝혔다.
또한 판강은 현재 위안화 국제화과정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의 과정은 외환보유고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의 무역흑자는 2000억달러에 달했고 위안화무역결재액의 90%가 수입대금결재과정에서 나오며 수출은 주로 외환으로 결재하고 있기때문에 위안화국제화 가속화가 중국내 외환보유고의 급증을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강은 "위안화는 현재 전면자유태환이 아니며 자본계정은 여전히 규제가 강해 유통에 한계가 있다"며 "홍콩에서의 위안화업무 진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위안화는 현재 역내화폐와 홍콩지역화폐에 머물러 있으며 아직도 조심스러운 자세로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리스크에 대비해 정부는 반드시 시범계획을 세워야 하고 또한 로드맵에 따라 위안화국제화를 다룰 것이기 때문에 너무 성급하게 이를 대비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냈다.
판강은 "최근 중국정부는 홍콩을 위안화국제화의 전진기지로 여기고 있으며 125규획역시 홍콩을 국제금융중심으로 만들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의 위안화 예금은 지난해 600억위안에서 6000억위안으로 10배가량 증가했으며, 까지 증가된다, 증가폭이 10배이다, 국경 초월의 무역 인민폐의 결산도 더욱 더 광범위한 응용 된다.
한편 베이징대 경제성장 연구센터는 최근 `2011년 중국 경제성장보고‘에서 중국은 현재 인플레이션의 압력과 성장 둔화의 위기에 처해있으며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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