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잇몸염증 잘 걸려”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이 잘 걸리는 치과질병은 잇몸염증과 치아 신경이 손상되는 치수·치근단 주위 조직질환으로 나타났다.

치수는 치아 내부의 말랑말랑한 부분을, 치근단은 치아 뿌리를 말한다. 잇몸염증을 비롯한 이들 질환은 심해질 경우 치아를 뽑아야 한다.

잇몸염증은 2006년 약 910만건에서 2010년에는 약 1688만건으로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수·치근단주위 조직 질환은 이 기간 1100여만 건에서 1790여만건으로 64%가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전체 치과 질병 진료건수 중 30~64세까지 성인비율은 잇몸염증이 68%, 치수·치근단주위 조직질환이 57.6%로 조사됐다.

이낙연 의원은 “중·장년층의 잇몸관리를 위한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건강검진 대상의 추가, 조기질병 발견·예방을 위한 사업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