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독수리' 카림 가르시아 입국 (일문일답)

  • '이제는 독수리' 카림 가르시아 입국 (일문일답)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로 돌아온 카림 가르시아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첫 경기가 사직구장이라 기쁘다. 그러나 한화이글스 선수라는 것을 각인하고 있다"

'갈매기' 카림 가르시아(36)가 독수리가 되어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가르시아는 8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초 6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던 가르시아는 일정을 이틀 늦춰 8일 오후 5시 5분 KE024편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둘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가 멕시코에서 미국 애리조나로 이사하는 과정을 돕기 위한 결정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기량을 검증받은 가르시아는 2008년부터 3년간 2할6푼7리의 타율과 85홈런 278타점을 기록했다. 가장 부진했던 지난 시즌에도 26개의 홈런을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끄는 강타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는 멕시칸리그 몬테레이 술탄스 소속으로 53경기에 나와 3할2푼2리의 타율과 7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한화는 중심 타선을 강화하고 외야 수비의 보강을 위해 부진하던 외국인 투수 훌리오 데폴라를 내보내고 가르시아와 올 시즌 잔여 기간 18만달러에 계약했다.

입국 직후 대전으로 간 가르시아는 대전 한밭야구장 인근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시차 적응에 들어갔다. 

한화는 가르시아의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이며 9일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비자발급을 마친 뒤 KBO 선수 등록도 끝낼 예정이다. 한화는 가르시아의 컨디션 회복 및 대전 적응을 위한 전담직원을 입국 직후부터 배치했다.

가르시아는 시차 적응과 선수 등록이 끝나면 팀에 합류해 오는 주말 롯데와의 사직구장 원정경기부터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가르시아와의 일문일답.

▲한국 프로야구 복귀 소감은?
= 한국에 돌아와서 영광스럽고, 자신의 기량을 다시한번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

▲팀이 지금 7위에 있는데 목표는 있는가?
= 강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을 주면서 팀이 궁극적으로 4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것이 목표다.

▲언제쯤 경기에 출장하는가?
= 감독님 요청이 오는대로 준비되어 있고 허락하는대로 경기에 뛰겠다.

▲주말 친정팀인 롯데전인데 어떤 기분인가?
= 첫 경기가 사직구장이라 기쁘다. 그러나 한화이글스 선수라는것인 각인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을 만나는 것은 매우 기쁘다.

▲한국팬들에게 한마디.
= 지금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제 다시 시작이다. "Let's play some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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