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알루미늄 전해 커패시터는 각종 산업용 기기와 철도 차량의 전력 계통에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 동안 대부분 외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ST시리즈 개발로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화전기의 ST시리즈는 새로운 자기 소화성 전해액을 적용해 사용온도 50℃기준 10년 이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에 사용된 신규 전해액은 삼화전기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내전압 및 고온특성이 향상된 자기 소화성 전해액으로 기존 전해액과 달리 이상 발생시 스스로 소화되어 적용 기기를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 알루미늄 전해커패시터가 가지고 있는 진동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소재를 개발, 적용하여 기존 제품에 비해 내진동성이 5배 이상 향상되었으며 전동차 국제 시험 규격을 통과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ST시리즈는 기존 철도차량 용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도시철도공사 주도하에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2009년부터 국내 시험 차량에 적용되어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삼화전기 신백식 사장은 “ST시리즈는 기존 커패시터 대비 진동에 강하고 보증 수명이 길어 도시철도∙산업기기∙태양광 및 중공업의 전력계통 분야 등으로 적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안전성 및 고 신뢰성을 요구하는 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개발로 삼화전기의 대형 알루미늄 전해커패시터의 전환점을 마련함으로써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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