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금감원 전자공시 접속오류는 회선상 문제아냐"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13일 발생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 접속오류 사고에 대해 KT가 회선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KT는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터넷 회선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다트에 연결된 인터넷 회선의 경우 구로·신촌·안양 3곳에 3중으로 연결돼 있으며, 한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회선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감원 내부장비 이상작동 탓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전날 금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KT에서 제공한 인터넷 전용회선에서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났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다트는 13일 오후 2시55분부터 3시15분까지 20분간, 오후 3시20분부터 3시 40분까지 20분간 두 차례에 걸쳐 접속이 중단됐다.

금감원은 KT에 공식적인 반박에 대해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조만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발표하겠다”고 한 발 물러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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