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5월하락 6월바닥 7월반등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중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오궁육절칠번(五窮六絶七飜)’ 법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는 ‘5월 주가 하락세 시작, 6월 본격 하락, 7월 기사회생’을 뜻하는 말로 지난 1980년대와 90년대까지 홍콩 증시에서 나타나던 주가 변화 주기를 분석한 것이다.

중국 증시는 5월부터 하락세가 시작돼 5월 상하이종합지수가 5.77% 떨어진데 이어, 6월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이 법칙에 따라 7월에는 증시가 반전되리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14일 전했다.

증시의 이같은 주기 법칙은 2001년 이후 거의 10년간 홍콩과 미국 증시에서 적중률 70%에 달했다. 중국 A주 시장의 경우 지난 20년간 적중률이 50%에 달했다. 특히 최근 3년 간은 정확히 이 주기에 따라 7월에 반등했다.  

통계에 따르면 홍콩 증시는 2005년 이후 6년 연속해 7월에 반등세가 나타났다. 6년간 이 시기 홍콩 항셍지수는 평균 5.81% 상승했다. 미국 증시도 2008년 이후 3년 연속 ‘붉은’ 7월이 나타나, 이 기간 다우지수는 평균 5.3% 상승했다.  

신문은 중국 A주 시장에서 2007년 이후 매년 7월에 반등세가 나타났다며, 비록 주가가 상승과 하락장을 반복했지만 7월에는 반드시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4년간 A주의 7월 한달간 평균 상승률은 10.9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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