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수 35만5000명 증가

  • 8개월 연속 매월 30만명 이상 증가세<br/>민간부문 중심의 고용 개선 흐름 이어져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5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매월 30만명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청년 실업률은 증가했다.

고용률은 60.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만5000명 증가한 246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고용 증가세는 민간부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3만7000명 감소했지만 공공행정 이외 부문에서 39만2000명 증가했다.

같은기간 실업자는 8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6000명 증가했다. 실업자수 증가는 경기호전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 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7.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높아졌다.

전반적으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0만1000명 증가했고, 서비스업 중심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취업자가 21만5000명 늘었다.

일자리의 질 또한 개선 추세였다. 상용직은 63만명 증가했다. 반면 임시직은 15만명, 일용직은 9만9000명 각각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9000명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인형 제도 개편 등 고용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경제정책국 인력정책과장은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민간기업의 구인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며 "6월에도 30만명대의 취업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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