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역흑자 21억8000만달러…16개월 연속 흑자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5월 수출액은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1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한 47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달성한 월간 사상 최대 수출액(486억달러) 보다는 다소 적은 수치다.

수입은 454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했다. 5월 무역수지 흑자는 2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수출 주력품목인 석유제품(82.1%), 무선통신기기(47.6%), 선박(25.9%), 자동차(25.9%) 등은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22.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국별로는 대미 수출이 지난달의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했고, 중국과 일본, EU 등 주요 교역국 상대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독일․영국․이탈리아․프랑스 등 주요국 수출은 확대된 반면 네덜란드․스페인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