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남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당대회는 변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변화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미래가 없으며,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갈등을 양산 정치의 종식 △국민의 '밥그릇 챙기기' 최우선 과제 △정치권 '밥그릇 챙기기'를 근절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는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것"이라며 "당장 8월로 예정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제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으므로 주민투표제를 철회, 정치적 타협을 이뤄야 한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에서도 정치적 타협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 등록금 문제에 대해선 "느긋하게 대처할 문제가 아닌 만큼 최우선적으로 국민이 납득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치솟는 물가를 반드시 잡을 것이며, 고용 기반을 두텁게 하는 정책, 중소기업ㆍ지역상권 살리기 등의 정책도 정교하게 다듬어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아가 "특권층의 부정부패 권력남용을 제도적으로 뿌리뽑을 것"이라며 "비리와 특권, 탐욕으로 점철된 부산저축은행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한나라당의 변화를 보일 것이며, 40대의 열정, 4선의 경륜으로 일을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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