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에릭슨, 美소프트웨어 기업 인수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스웨덴의 이동통신 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이 미국의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전문 텔코디아(Telcordia)를 11억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릭슨은 이날 사모펀드 기업 '프로비던스에퀴티파트너스' 및 '워버그핀커스'로부터 텔코디아 주식 지분 100% 전량을 사들이기로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번 거래에 따른 텔코디아 인수가 금년 4분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슨은 텔코디아가 모바일, 초고속 인터넷(브로드밴드), 기업통신분야 등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개발의 선도기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회사 2600명의 인력이 합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 뉴저지주 피스캐터웨이 소재 텔코디아는 지난 사업연도 중 7억3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500억개 각종 기기가 인터넷에 접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터넷 사업자와 시스템 공급자들에게 큰 과제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관련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통합시장 규모가 줄잡아 350억 달러에 달하며 2010~2013년 시장이 연 6~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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