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硏 “하반기 전셋값 4~5% 오른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의 전셋값이 4~5% 상승해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5일 ‘2011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수도권은 매매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세 수요가 늘고 지방은 매매가 상승에 따른 전셋값 동반 상승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전세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산연에 따르면 올 하반기 아파트 전세가는 5%, 주택 전체는 4% 오를 전망이다.

입주 물량 감소도 전세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2008년 이후 3년간 분기별로 평균 15만가구가 신규 공급됐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9만6000가구로 감소했고, 하반기 입주 물량도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편 매매가격 전망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은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금자리 5차지구 지정과 금리인상 등의 약재가 겹치면서 1% 내외의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방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돼 집값이 3~4%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적인 전세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설문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서울·수도권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하는 심리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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