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찾은 외국인 관광객 3% 늘었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올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연평도 사태나 구제역 파동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올들어 5개월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31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0만 명)에 비해 3% 가량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들 외국인 관광객이 1인당 쓰고 간 돈은 전년 동기(1286달러) 대시 117달러 늘어난 1403달러로, 서울시는 5개월간 약 5조원의 관광수입을 거둬들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으로 생산유발 효과가 8조3000억 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4조1000억 원, 고용 창출 효과가 8만1000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또 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올 한해 서울에만 835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해 31조의 경제적 효과와 20만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씀씀이 역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외래관광객의 지출액 규모는 6조 30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1조 9000억원으로 89%나 증가했다.

서울시는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점을 감안해 서울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년간에 걸쳐 끈기 있게 추진한 해외마케팅 덕분에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관광산업이 서울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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