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썬더스, 하승진보다 큰 최장신센터 '라모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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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존 라모스 [사진 = 삼성 썬더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농구단 서울 삼성이 역대 외국인선수 중 최장신인 222㎝의 피터 존 라모스(26)과 연봉 3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인 라모스는 키 222㎝에 몸무게 130㎏으로, 역대 국내 프로농구에 뛰었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다. 이는 국내 선수 중 최장신인 전주 KCC의 하승진(221㎝)보다 약 1㎝ 큰 것이다.

라모스는 하승진도 참여했던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2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된 바 있다. 당시 하승진은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이후 NBA 하부리그인 D-리그, 중국 프로리그 등을 거쳐 지금 활동하는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평균 23점, 1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라모스의 영입에 대해 김상준 삼성 감독은 "라모스를 영입해 '높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며 "라모스는 농구 센스가 뛰어나고 외곽 슛 능력, 볼 배급 능력까지 두루 갖춰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모스는 8월 중순 입국해 삼성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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