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감독위원회 사이트에 상장 주관사와 상장추천인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시됐다. 그런데 나이가 27세에 불과한 상장추천인이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984년 출생한 왕환(王歡)이라는 이름의 상장추천인은 하이퉁(海通)증권의 투자은행부 부총재로, 지난 3월14일 상장추천인으로 등록됐다. 더욱이 그는 2007년 6월 하이퉁증권에 부총재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 증권사의 상장추천인은 나이가 점점 젊어져 1970년대와 80년대 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껏 나이가 많아야 1960년대 생이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경험이 부족한 젊은 상장추천인들이 보증하는 주식이 과연 믿을만 한가”라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특히 최근 주가가 발행가격 이하로 폭락하는 종목이 다수 발생하면서 상장추천인들의 경험 부족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올들어 76%에 달하는 신규발행 주식이 발행가 아래로 폭락했다. 발행가 아래로 떨어진 111개 주식의 상장 주관사 가운데 궈신(國信)과 핑안(平安)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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