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헤이샤쯔섬 개방이 곧 현실화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헤이샤쯔섬에 건설될 21개 인프라시설이 마무리 단계에 착수했으며 호텔 역시 실내 인테리어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4억위안(한화 약 669억원)이 투자된 섬 진입 고가가 건설 중에 있으며 헤이룽장(黑龍江)성 관계부처의 검사를 거쳐 7월 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 국경지대인 헤이룽강과 우수리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헤이샤쯔섬은 중국 국민당 정부 시절 1929년 옛 소련군이 점령한 뒤 79년간 러시아가 점유해 왔다.
이후 중국은 1964년부터 44년간 끈질긴 영토 반환 협상을 벌인 끝에 2008년 10월 섬 전체의 절반이 조금 넘는 서쪽 지역 171㎢를 돌려받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일도양국(一島兩國)’ 체제 하에 헤이샤쯔섬을 양국 우호와 화해의 섬으로 공동 개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