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20일 최고위회의에서 “이번 주 민주당 정책위는 노동주간”이라며 “내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과 관련된 민주당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 정책위는 최고위에 “최저임금이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보장과 소득 재분배라는 취지에 부응하려면 ‘최저임금연대회의’(시민단체 모임)의 요구대로 평균임금의 50%는 돼야 한다”고 보고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4320원이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최저임금 인상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는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재계는 지난 3일 열린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에서 동결을 주장했다. 앞서 경영계는 2009년에는 5.8% 삭감, 2010년에는 동결을 주장해 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최저임금 결정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하는 공익위원에 대해 노사에 추천권과 제척권을 부여하고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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