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AT&T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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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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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에 한 발 다가섰다.

최경주는 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코스 레코드인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가 된 최경주는 공동 2위 선수들에 2타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는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10번 홀(파4)에서 2라운드를 시작했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후반인 4번부터 7번 홀(이상 파4)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1위에 오르게 된다. 우승 상금 111만6000달러를 합치면 상금 랭킹 선두에도 나설 수 있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저스틴 레너드, 크리스 라일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08년 대회 우승자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8오버파 148타에 그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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