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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캡처화면] |
지난 3일 MBC '시사매거진2580'은 '두 개의 사망진단서'라는 주제로 고 박주아의 사인(死因)에 대해 다뤘다.
이날 시사매거진은 "비뇨기과와 일반 외과에서 발행한 사망진단서가 서로 다르다"며 두 개의 사망진단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비뇨기과 사망진단서에는 사인이 신우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증이라고 적혀있지만 일반외과 사망진단서에는 신우암이 기타 병력 사항에 기재돼 있으며 사망원인으로 로봇을 이용한 신우암 수술 과정에서 십이지장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라고 명시돼 있다.
녹취록에는 "나도 이번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테니 유족도 언급하지 말아라,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원인이다"는 의사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고인의 유족은 이날 방송에서 "사망 시 2200만원과 3000만원의 합의금을 받고 그 후 유족은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는 서류에 사인을 했다"며 "그때는 정말 어리석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4일 검찰에 해당 의료진을 고발할 계획이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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