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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문화마당으로 자리잡은 세종문화회관 '월드 뮤직 페스티벌'은 밤 8시부터 한시간동안 열린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축제의 계절' 여름, 서울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가 잇따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야외무대, 북서울 꿈의숲 특설무대등에서 세계음악축제부터 클래식 락,국악공연까지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들 축제들은 모두 무료. 장마철과 겹쳤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행사는 연다는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평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세계음악축제'가 펼쳐진다.
매일 매일 다른 뮤지션과 무용가들이 릴레이로 공연을 펼치는 '월드 뮤직 페스티벌'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광화문 문화마당’ 중 하나로 내달 31일까지 열린다.
‘세계가 만난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프리카의 리듬, 스페인의 플라멩코, 브라질의 삼바 등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전통 음악과 무용을 만날 수 있다. 황보령, 크라잉 넛, 엔스타일 등의 다양한 뮤지션과 무용가들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무대 뒤에 위치한 광화문광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는 점을 감안해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자연에서의 문화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도 있다.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특설무대에서 ‘드림 가든 페스티벌’을 연다.
총 20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야외축제에서는 대중음악부터 국악, 뮤지컬, 클래식까지 다양한 공연을 10월 1일까지 선보인다.
8월부터는 ‘Rock Festival’이라는 주제로 트렌디한 인디 뮤지션들이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꿈의숲 아트센터 측은 “‘드림 가든 페스티벌’은 평소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클래식, 록, 대중가수, 무용, 국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돼 좋아하는 공연을 골라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극장에서도 야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립극장은 내달 7일과 8일 양일간 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대야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12년째 열리는 열대야 페스티벌은 최고의 뮤지션들이 한자리에서 꾸미는 무대로, 4시간 동안 생생한 라이브로 펼친다. 축제 당일에는 호프바가 세워지고 여름 먹거리도 즐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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