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KB금융 주가는 우리금융 인수 참여 가능성, 저축은행 관련 우려, 자사주 매각 관련 물량 부담 등 불확실성으로 시장수익률 대비 18.1% 하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탐방 결과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여 현재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슈들은 곧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대출 증가세 회복 기조로 연간 증가 목표인 6% 수준 도달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대출 성장 과정에서 경쟁으로 순이자마진이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지만 연간 순이자마진 목표 3.0% 수준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2분기 들어 대규모 충당금 적립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6월 상시 신용평가와 관련된 충당금 적립도 큰 부담이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저축은행과 우리금융 인수관련 우려는 이미 해소되고 있고 남은 것은 전체 지분의 9.05%(약350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각 관련 물량”이라고 전했다.
그는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물량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있고 이들에 자사주를 우선적으로 매각할 것이란 입장인데 이 경우 큰 부담이 아닐 수도 있다”며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자사주 관련 이슈는 해소될 것을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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