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녀시대, 카라와 다른 우리의 매력은…"

(도쿄=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일본 무대 데뷔를 앞둔 7인조 걸그룹 티아라가 앞서 진출한 소녀시대와 카라와는 다른 매력을 어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열린 티아라 일본 데뷔 쇼케이스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멤버들은 데뷔를 앞둔 현재 심정에 대해 이 같이 전했다.

멤버 소연은 “소녀시대와 카라분들과 친하게 지내서 많은 조언도 듣고 보고 배운 점도 많다”면서 “우리는 우리만의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연은 한국 걸그룹의 일본 진출 과열에 대해 “일본 데뷔를 위해 계획된 준비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소녀시대, 카라 등이 각자의 개성을 지녔듯이 우리는 대중적이고 콘셉트적인 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티아라는 음악 뿐만 아니라 연기와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장르의 활동 계획도 전했다.

리더인 멤버 효민은 “이번 일본 데뷔 곡이 보핍보핍”이라며 “한국적 멜로디와 음악을 통해 티아라가 가진 다양한 표정과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티아라의 이번 쇼케이스에는 7만여명의 일본팬들이 관람을 신청, 5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티아라는 신곡 ‘롤피폴리’외에도 국내 히트곡인 ‘왜 이러니’ ‘너 때문에’ ‘야야야’ 보핍보핍‘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