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허리 휜다…올해 전국 전셋값 총액 80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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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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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들어 전국 전세 시가총액이 약 80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 5일 기준 전국의 전세 시가총액이 올해 1월보다 80조4505억원(9.73%) 늘어난 907조7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중 서울·경기·인천의 전세 시가총액은 606조1411억원으로 연초보다 50조9천465억원(9.18%) 올랐다.

서울(8.41%)과 인천(8.58%)은 전국 평균에 비해 증가율이 낮았지만 경기(10.15%)는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의 전세 시가총액이 3조2973억원 늘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2조5720억원), 송파구(2조5227억원), 노원구(1조4790억원), 강동구(1조4558억원) 등의 순이었다. 강남 3구의 증가세는 학군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연초 대비 6조6312억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경남(4조8223억원), 대구(2조9788억원), 대전(2조7716억원), 충남(2조6012억원) 등도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한 전셋값이 정부의 안정화 조치에도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고 금리가 올라 하반기에도 전세시세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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