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조양호 회장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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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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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가적 대업에 심부름꾼 역할을 해야겠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위원장을 맡았다.” 조양호 회장이 지난 2009년 9월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창립총회’에서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위원장을 맡으면서 밝힌 소감이다.

조 위원장은 ‘유치위원회 위원장’ 취임 때부터 전 세계 스포츠 사회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글로벌 종합 물류그룹인 한진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양호 위원장이 유창한 영어 실력과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 기업 및 지도층과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탁구협회장으로 국가 위상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스포츠 외교를 펼치는 등 스포츠 사랑을 실천했으며 지난 2007년 ‘2014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고문을 역임하는 등 올림픽 유치를 위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지난 2년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조 위원장의 유치 활동은 위원장 정식 취임 전부터 시작됐다. 2009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8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참석해 IOC 위원들과 OCA 의장들을 일일이 만나며 지난 두 차례의 유치 실패 원인 등을 청취했다. 이틀 후 대한항공 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평창 올림픽 시설 현장을 방문해 자문을 바탕으로 강점과 약점을 파악 했다.

위원장 취임 이후 덴마크, 네덜란드, 모나코, 독일,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관련 총회, 빙상경기대회, IOC집행위원회 등에 빠짐없이 참석해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묵묵히 수행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비즈니스 전세기를 활용해 미주, 유럽, 아시아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 등 5대양 6대주를 누볐다. 비즈니스 전세기는 ‘하늘 위의 자가용’으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날아갈 수 있다. 조양호 위원장은 비즈니스 전세기를 활용해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참석하며 절약한 시간에 한 사람의 IOC 위원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조양호 위원장은 자신 뿐 아니라 해외 각종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평창 유치위 대표단이 비즈니스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치위원회 비용과 시간을 줄여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 생산액 유발효과는 20조 497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8조7546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2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 촉진 및 인프라 선진화, 휴양 레포츠 산업 발전, 컨벤션 이벤트 산업 발전, 시설 사후 활용을 관광 자원화 등 간접 효과도 만만치 않다.

조양호 위원장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헌신적이었던 것은 무엇보다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국가관이 투철했기 때문이다. 조양호 위원장은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완성한 CEO로서 지난 2월 밴쿠버 올림픽 때는 빙속 경기장을 찾아 선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누구보다 더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염원인 평창동계 올림픽이 2전3기의 도전 끝에 결국 국민들의 염원대로 2018년에 개최 된다. 기업인으로서 국민으로써 온힘을 다 바쳐 지난 2년여 동안 조양호 위원장이 국가의 심부름꾼으로 국내외에서 뛰었던 커다란 족적은 우리나라 스포츠뿐 아니라 경제 발전사에 크게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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