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건강한 (당청)관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법률 개정에 대한 책임을 당이 지고 있고 정부는 당이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신임 대표가 당청 관계에 있어 “당의 목소리를 분명히 낼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임 실장의 이같은 발언은 당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되, 순간의 인기에 영합해 정부의 정책기조와 반대되는 의견을 굽히지 않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임 실장은 차기 검찰총장 인선과 함께 법무장관의 교체여부를 묻는 질문에 “원칙적으로 같이 할 수 있다”며 법무장관 인선도 함께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8월 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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