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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기(위)·이미숙 [사진=SBS '기적의 오디션' 방송캡처화면]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SBS '기적의 오디션'심사위원 배우 이미숙의 독설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에는 뇌종양 제거 수술로 인한 시선장애를 갖고 있는 손덕기(29)씨가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 날 손덕기는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 연기를 영어로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으나 시선장애 탓에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고 시선이 위로 향했다.
이에 심사위원 이미숙은 "연기할 때는 항상 조명이 있고 눈을 봐야 하는데, 상대에게는 고통을 주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손덕기는 "그 말을 들으니 '나만 좋자고 하는 건가'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결국 이미숙은 "어떻게 고통을 견뎌나갈지 궁금하다. 잘 선택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합격을 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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