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보험거래 14조4888억…전년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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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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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2010회계연도 재보험 거래 규모가 14조 4888억 원으로 전년 14조 8670억 원에 비해 2.5%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고객들로부터 인수한 계약에서 발생하는 위험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재보험사나 다른 보험사에 전가하는 계약을 말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가 재보험에 가입할 때 발생하는 출재보험료는 8조 3043억 원, 타 보험사의 재보험 신청에 따른 수재보험료는 6조 1845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 보험사가 해외 재보험에 가입하면서 발생한 해외수지적자는 7749억 원인 반면, 해외 보험사가 국내 재보험에 가입하면서 발생한 해외수지흑자는 3318억 원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손해보험사의 보험인수능력 부족과 일반 보험의 높은 출재율이 재보험 해외수지 역조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역조 개선 방안으로 국내 재보험사들이 리스크 평가능력 향상, 담보력 확충을 통한 국내외 우량물건 수재를 제시했다.

금감원은 외부연구용역을 활용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재보험 중개사 자격증을 신설하는 등 재보험시장 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보험시장은 세계 10위 수준이지만 재보험시장의 경우 국제금융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에 비해 규모가 작다”며 “국내 재보험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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