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저귀, 방사능 여파 이겨내고 시장점유율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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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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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지난 3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급감했던 일본산 유아용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기존의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의 발표에 따르면 전체 수입기저귀 중 일본산 기저귀의 비중은 95.2%를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 수입기저귀 성장률 역시 8.9%를 기록해 대지진과 원전사고에 따른 구매불안심리가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기저귀는 지진 이전 온라인 기저귀 시장 매출의 45%의 시장점유율(메리즈 기저귀 9%, 팸퍼스 기저귀 2%)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왔다. 하지만 대지진 후 방사능 문제가 불거지며 4월에는 판매량이 전월 대비 58%나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23%대로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며 지진발생 4개월 만에 평균 시장점유율에 근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특히 높은 군기저귀는 최근 G마켓이 발표한 ‘2011 상반기 쇼핑트렌드’에서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섰고, 11번가에서도 5월 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56%나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군기저귀 외에도 큐피 이유식, 와코도 과자 등 일본산 유아용품에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진으로 주춤했던 판매율은 6월 들어 대폭 상승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군기저귀 국내 공식 판매업체인 제이앤하이 관계자는 “판매량 감소에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이 바로 방사능 문제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해소됐고,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한 유아용품 시장에서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신세대 엄마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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