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8년 62.5%를 기록한 이후 3년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47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2000명 늘어 지난해 7월(47만3000명)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월별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1000명, 2월과 3월 각각 46만9000명, 4월 37만9000명, 5월 35만5000명 등이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동안 30만~40만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전월보다 0.2% 늘어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7.6%로 지난해 같은 달(8.3%)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하면서 2008년 7월(60.3%)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2.4%로 2008년 6월(62.5%)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6%에 그쳤지만, 주요 취업계층인 25~29세 고용률은 5월 70.1%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겼으며 6월에도 70.4%로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별로 취업자 증감을 보면 개인ㆍ공공서비스업 등이 24만4000명(2.9%)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은 13만7000명(4.9%), 제조업은 11만8000명(2.9%) 각각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4만2000명(-2.3%), 농림어업은 2만9000명(-1.6%) 감소했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건설업과 농림어업 등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야외 일자리는 봄철이 되면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5월까지 고용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여름(6~8월)에는 태풍, 장마 등으로 고용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2만7000명(3.1%)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5만5000명(-0.8%)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에선 상용근로자가 62만7000명(6.2%)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3000명(-0.6%), 일용근로자는 6만6000명(-3.4%)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6000명(0.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3000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4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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