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분양 2만3828가구… 성수기 못지 않다

보금자리주택 민간분양 사업장 최초 공급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과 태풍이 올라오는 8월은 대표적인 비수기지만 올 8월은 성수기 못지않을 정도로 분양물량이 많다. 특히 8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서울서초지구에서 최초로 민간분양이 예정돼 있어, 강남 전입을 노리는 청약 예정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32개 사업장(보금자리주택 1곳 포함)에서 총 2만3828가구 중 1만3596가구(보금자리주택 민간분양 550가구 포함)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전월(1만6037가구)에 비해 7791가구가 증가했고, 지난해 8월 6013가구와 비교하면 1만7815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시기상 비수기이나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공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12곳 1662가구(도시형 생활주택 298가구 포함), 경기도 7곳 5521가구(공공임대 3,040가구 포함), 인천 5곳 2139가구, 지방 8곳 4274가구다.

8월에 주목할 만한 사업장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보금자리주택 서울서초지구 민간분양 사업장과 도심 접근이 용이한 마포구 대흥3구역과 은평구 응암7·8·9구역 사업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민간 일반분양 1662가구… 보금자리주택 민간분양 최초공급

서울은 전달에 비해 3개 사업장이 늘어난 12개 사업장에서 총 7929가구 중 1662가구(보금자리주택 민간분양 550가구 포함)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민간분양이 최초로 이뤄지는데, 강남 접근이 용이한 서울서초지구의 청약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건설이 서울 서초구 우면동 보금자리주택 서초지구 A1블록에 ‘서초참누리 에코리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165㎡ 총 5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중앙로 및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건설, 풍림산업이 서울 금천구 시흥동 985-9번지 한양아파트를 재건축 해 ‘남서울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50㎡ 총 1764가구 중 2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금하로, 안양천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7·8·9구역 일대를 재개발 해 ‘응암힐스테이트’를 공급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1㎡ 총 3221가구 중 170가구(7구역 1106가구 중 109가구, 8구역 1148가구 중 13가구, 9구역 967가구 중 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새절역을 이용할 수 있고 백련산근린공원 및 불광천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 경기·인천, 공항철도 수혜단지인 인천 계양구에 관심집중

경기 지역은 7개 사업장에서 총 6909가구 중 5521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인천은 5개 사업장에서 총 2941가구 중 213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7월보다 분양예정 가구수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경기·인천지역 12개 사업장 중 공항철도 수혜단지인 인천 계양구 귤현동 단지와 편리한 교통과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단지의 청약결과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번지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약대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76㎡ 총 1613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2012년 10월 개통예정에 있으며 송내대로 및 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1번지 일대에 ‘계양센트레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45㎡ 총 710가구(2단지 256가구, 3단지 454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 및 공항철도 계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풍림산업, 삼성물산이 인천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대 부평5구역을 재개발 해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 중 5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과 부평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지방, 부산광역시 성공적 청약결과 지속될 지 시선 집중

지방은 8개 사업장에서 총 6049가구 중 4274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상반기 분양시장 중 유일하게 전 사업장이 순위내 마감한 지역은 부산이 유일해, 앞으로의 청약결과가 계속 성공적으로 이어질 지 청약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개발이 부산 북구 구포동 261번지 일대를 개발 해 ‘동원로얄듀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3~98㎡ 총 107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구포역 및 부산지하철 2·3호선 덕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휴네이처파크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덕천초, 가람중, 구포중, 부산백양고, 경혜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극동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동 2496-5번지 일대를 개발 해 ‘극동스타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2㎡ 총 94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산로 및 달구벌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남산초, 계성초, 계성중, 경구중, 계성고 등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