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ㆍ제주산업정보대 통합‥ '제주국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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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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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경영부실대학판정을 받았던 제주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가 '제주국제대학교'로 새출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이사장 강부전)이 운영하는 탐라대(4년제대)와 제주산업정보대(전문대)의 통·폐합을 20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내년 3월부터 '제주국제대학교(4년제)'로 첫 발을 내딛는다.

두 대학의 통폐합은 교과부가 2009년부터 경영부실 대학을 선정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해 통폐합에 이른 첫 사례다.

제주국제대는 옛 제주산업정보대 부지에서 개교하며 탐라대 부지는 매각해 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통합 제주국제대의 2012학년도 입학정원은 800명(야간 150명 포함)이다. 이 대학은 기존 학과의 수요·공급 분석을 통해 학과를 인문사회학부, 서비스경영학부, 응용공학부, 예체능학부 중심으로 특성화해 개편했다.

두 대학의 통폐합에 따라 2011학년도 대비 2012학년도 전국 입학정원이 1080명 감소하는 구조조정 효과도 발생한다.

탐라대는 설립 당시의 비리 문제가 불거져 10년 이상 임시이사가 파견됐다가 올해 비로소 학교법인이 정상화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교과부에 따르면 2005년 이후 18개 사립 대학·산업대학·전문대학이 9개 대학으로 통폐합됐다.

고려대와 고려대병설보건대, 삼육대와 삼육의명대, 을지의대와 서울보건대 등 4년제대와 전문대 사이의 통폐합 사례가 있었다.

지난 11일에는 경원대와 가천의대가 4년제 사립대끼리의 첫 통폐합을 결정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간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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