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로베르토 알로마 등번호 '12번' 영구결번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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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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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알로마 [이미지 =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 해당 게시물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명예의전당'에 포함된 로베르토 알로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0일(한국시각) "토론토 구단이 알로마의 등번호 12번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고 게재했다. 토론토 구단은 오는 8월 1일 홈 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알로마에 대한 영구결번식을 가질 예정이다.

토론토가 구단 선수의 영구 결번식을 갖는 것은 구단의 35년 역사상 처음이다. 이전까지 토론토 유일의 영구결번은 MLB에서 인종장벽을 허문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으로, 이는 MLB 사무국 방침에 따라서 모든 구단이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한 경우이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2루수 가운데 한 명인 알로마의 등번호는 충분히 영구결번이 될 자격이 있다"며 "모든 토론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토론토 소속 선수로 기록한 '3할7리'의 타율은 토론토 소속으로 2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는 최고의 타율이다. 

알로마는 언론과의 인터뷰서 "이 것은 내가 기대하지 않은 내용이다. 영광스럽다"라며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 영원히 토론토 선수로 지내고 싶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알로마는 지난 198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후 1991년 토론토로 이적해 팀을 2차례(1992년,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등을 거쳐 2004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MLB 통산 타율 3할에 홈런 210개, 타점 1134개, 통산안타 2724개를 기록한 알로마는 골드글러브를 열 번이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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