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친이-친박 낡은 옷 벗어버려야”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과거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이란 낡은 옷을 벗어버리고 지금부터 한나라당 유니폼으로 새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는 정치평론가의 전망이 아닌 우리의 각오와 실천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과거 10년간 야당할 때에는 집권을 위해 풍찬노숙을 하고 힘들게 거리투쟁도 하고 해서 집권을 한 것”이라며 “우리가 다시 헝그리 정신으로 재무장 하고, 야당과 당당하게 정책경쟁을 하고 치열한 현장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치를 해야한다. 국민이 원하면 어디든 현장 목소리를 듣고 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