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도민저축銀 창고서 배우 A씨 도난 외제차 발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28 22: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탤런트 A씨가 1년 전 도난당한 포르쉐 승용차가 부실·불법대출 혐의로 검찰 조사중인 강원도민저축은행의 창고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차량은 이은행의 부실·불법 대출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역삼동의 한 자동차공업사에 검은색 승용차를 맡겼다 도난당한 뒤 1년여가 지난 지난달 19일 분당경찰서에 도난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할부금융사로부터 빌려 탔던 이 차량을 도난당한 뒤 할부금융사와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하던 중 차량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 뒤늦게 도난신고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차량의 시가는 2억5000만~3억원에 이른다고 도민저축은행의 경영관리인인 예금보험공사는 추산했다.
 
 도난 신고 접수 후 차량 소재를 추적하던 경찰은 도민저축은행 채규철(61) 회장이 부실·불법 대출과정에서 담보로 받은 고급 외제승용차 19대를 보관해 둔 하남의 도민저축은행 창고에 A씨 차량이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확보를 위해 이날 오후 하남 창고로 수사관을 보냈으나 A씨 차량이 창고 안쪽에 주차돼 있어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 측은 “A씨의 도난차량이 도민저축은행과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차량 확보를 위한 경찰의 영장 집행을 돕는 것이 당연한데 오늘 기상도 좋지 않고 창고 가장 안쪽에 주차돼 있어 차를 빼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어떻게 이 은행 창고에 보관돼 있는지는 경위를 조사하면 밝혀질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A씨 차량 확보를 위한 영장 집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