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퍼,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가물가물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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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3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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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선두와 6타차 3위…獨 마손 이틀째 선두,청야니 2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던 한국여자골퍼들의 꿈이 가물가물해졌다.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1∼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포진했던 한국선수들은 30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카누스티GL(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약속이나 한듯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뒷걸음질쳤다.

둘쨋날 공동 2위였던 박인비(23)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를 쏟아내며 1오버파를 쳤다. 박인비는 3라운드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갔다. 이틀째 선두를 지킨 카롤리네 마손(독일)에게 6타나 뒤졌다.

22세의 ‘신예’ 마손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22·대만)는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최종일 마손과 챔피언조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청야니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둘쨋날에 이어 6언더파를 몰아쳤다. 66타는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다. 청야니는 드라이버샷을 평균 292.6야드나 날려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는 3개의 파5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1, 2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쳤던 최나연(24·SK텔레콤)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5위(8언더파 208타)로 떨어졌다. 초반 선두권에 포진했던 박세리(34)도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6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초반 잘 나갔던 이미나(30·KT)는 이날 8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28위(2언더파 214타)로 떨어졌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이날 이븐파,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선두에 12타 뒤진 공동 2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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