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대상 '짝퉁' 판매 일당 12명 지재처에 덜미…7896점 압수

외국인 대상 위조상품 판매 현장 사진 사진지식재산처
외국인 대상 위조상품 판매 현장 사진. [사진=지식재산처]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은 부산 국제시장과 부산 남부 일대 주상복합 상가에서 해외 유명 상표 의류·악세사리·가방 등 위조상품을 판매한 1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상표경찰은 위조상품 판매 거점이 국제시장에서 부산 남부 일대 신규 상권으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하고 선제적 단속을 실시했다. 이후 국제시장까지 단속을 확대해 위조상품 판매점 13곳에서 총 7896점(정품가액 약 258억원)을 압수 조치했다.

상표경찰은 부산의 한 상가 단지에 위조상품 판매업자들이 입점해 명품 브랜드 의류, 악세사리, 가방 등 위조상품을 판매해 온 정황을 확인했다. 이들은 새로운 상권으로 이동하며 불법 영업을 지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상표경찰은 지난해 9월 주상복합 상가 내 위조상품 판매 거점 10곳에 대한 합동 단속을 통해 총 4194점(정품가액 약 76억원)을 압수했다. 그동안 소규모·일회성 단속에 그쳐 실효성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번에는 강제집행을 통한 동시 단속으로 위조상품 유통 거점에 대한 실질적인 단속 성과를 거뒀다.

국제시장 일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 비밀매장 방식의 위조상품 판매가 확인됐따. 이에 상표경찰은 국제시장 내 판매장 3곳의 매장 내부 및 비밀매장에 대해 단속을 실시해 명품 브랜드 위조 가방, 지갑 등 3702점(정품가액 약 182억원)을 압수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SNS 등을 통해 판매 정보를 접한 뒤 관광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비밀매장을 방문해 위조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외국인들이 국내 위조상품 구매행위를 SNS에 소개하는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따.

신상곤 지재처 지식재산보호협력국장은 "K-POP,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해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위조상품 판매 등 국가 이미지를 실추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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