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오타쿠 박물관’ 문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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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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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22일 서울대공원 내에 상설 취미박물관 ‘하비 인 월드(Hobby in World)’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박물관은 서울시가 정보통신부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옛 ‘IT월드’ 건물에 들어섰다. 연 면적 6천597.7㎡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박물관에는 속칭 ‘오타쿠(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1층은 건담 등 로봇 모형과 피규어, 디오라마, 그래피티 아트 등으로 꾸며진다. 국내 최대인 5m 길이의 항공모함 모형과 1/72 스케일의 항공기 모형 40대 등 쉽게 볼 수 없는 규모의 모형도 감상할 수 있다.

2층은 초등학생 연령대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가득하다. 유니세프 공식 인형인 ‘아우(AWOO)’와 어른들에게도 사랑받는 테디베어 인형이 전시돼 있으며 북아트 전시, 도자기 체험관 등 체험 교육장도 마련됐다.

3층에는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의 RC(무선조종 자동차) 경기장과 내용에 따라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입체 영화를 감상하는 4D 체험관이 운영된다.

오타쿠들의 반응은 뜨겁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30건이 넘는 소갯글이나 방문기가 올라오고 있다.

ID ‘도색사랑’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아직 많이 전시가 안돼 있어 조금 실망도 했지만 전시된 모형만큼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특히 국제규모의 RC 경기장에서 다양한 대회가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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