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권재진ㆍ한상대 이르면 내일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에 권재진ㆍ한상대 내정자를 각각 임명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된 한 내정자와 권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9일까지 재송부해달라는 요청서를 8일과 9일 각각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20일이 경과하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임명이 가능한데 이 기간이 이미 지났다"면서 "10일이면 내정자들을 임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는 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이 대통령은 권 내정자와 한 내정자를 임명하고 나면 후임 청와대 민정수석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