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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판소리극 ‘닭들의 꿈 날다’와 다양한 창작 판소리들로 거리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판소리 공장 바닥소리가 잔혹한 판타지 소리극 ‘간밤 이야기’를 들고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간다.
잔혹 소리극 ‘간밤 이야기’는 전래민담 ‘해님달님’을 바탕으로 한 판소리극이다. 언제나 안개가 끼어있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화재사건을 시작으로 간밤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며, 그것을 재구성하는 인물은 날씨를 관장하는 천상의 신들로서 저마다의 관점에 따라 이야기를 재연한다.
‘간밤이야기’는 짜임새 있는 극음악을 판소리 어법으로 구현함으로써 형식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70여 분간 끊임없이 노래와 연주가 이어지게 함으로써 관객들은 이야기의 흐름과 음악의 흐름이 서로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오는 25~28일 웰콤시어터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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