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가을 이사철을 앞둔 가운데 주택 준공실적이 대폭 줄어 물건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4891가구, 수도권 1만482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6월 3만3422가구 대비 25.5% 감소한 수치.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761가구에서 5407가구로 절반 가까이 줄며 수도권 1만4825가구로 전월 1만6419가구 대비 9.7% 줄었다.
반면 양천·은평구 대규모 입주가 이뤄진 서울(6276가구)와 인천(3142)가구는 전월 대비 각각 44.1%, 141.1%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4298가구, 아파트 외 1만593가구 였으며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1만7200가구로 공공 7691가구보다 더 많았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만7323가구, 수도권 1만824가구로 조사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전국이 7%, 수도권이 28%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1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2645가구, 아파트 외 1만4678가구였다. 공급주체는 민간이 2만6523가구인 반면 공공은 800가구에 불과했다.
7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1만336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34%나 증가했으나 수도권은 3125호가구로 30% 감소했다. 6월과 비교하면 전국과 수도권 각각 48%, 6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분양 1만255가구, 임대 2939가구, 조합 166가구였으며 주체별로는 공공 4544가구, 민간 8816가구로 나타났다.
한편 8월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 1만1083가구를 비롯해 전국 2만69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분양 1만1134가구, 임대 5918가구, 조합 3646가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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