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은 21일 여론조사기관 IFOP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번달 지지율이 33%로 지난달 36%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의 지지율은 51%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사르코지 대통령의 한 측근은 "여러 가지 주변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 "특히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하면서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IFOP의 프레데릭 다비 여론조사 담당국장도 "프랑스 국민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처하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도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로 인한 긴축정책과 실업률 상승 등 고통 분담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28%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7월에는 6%포인트나 오르면서 1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8∼19일 18세 이상 유권자 9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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