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재)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 문화교육사업팀에서는 지난 23일부터 두 달 동안 고양시 화전동, 백석동, 고양동 등 9개의 주민센터를 찾아가 총 13회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주민센터의 일반적인 강좌식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탈피해, 주민들이 직접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의 일부가 되어 함께 소통하며 예술을 체험하는 “체험식 공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엄마의 비밀상자’, 어르신들을 위한 ‘신명나는 타악 한 판’, 유아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원에서 생긴 일’ 등 각기 다른 대상에게 알맞은 주제와 방식으로 “예술을 통한 소통”을 제안하는 이번 고양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따로 공연장을 찾거나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해 볼 기회가 부족했던 이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양문화재단 문화교육사업팀은 “지역 내 균형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목표로, 교사들에게는 ‘교사자율연수 및 멘토링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지역 아동센터 및 청소년쉼터에서 연극과 미술 복합체험 프로그램인 ‘명화공작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교육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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