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로존 추가 부양정책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 <NH투자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오는 16일 예정돼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완화를 위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주식시장 상승모멘텀은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와 함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을 언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융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이 다소 완화됐다"며 "지난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몇 주간 이어진 매도 행진을 멈추고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으며 글로벌 주식형 펀드 역시 2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 됐다"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근 1주간 선진시장으로 72억 달러가 순유입되며 전주(34억달러)대비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4주간 132억 달러 순유출이 진행됐던 이머징시장에서는 지난주 6억 달러 순유출에 그쳤다"며 "조만간 글로벌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 1주간 아시아(일본제외) 펀드에 속해있는 한국관련 펀드로 4주 만에 처음 글로벌 자금이 순유입됐다"며 "향후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지역에 대한 글로벌 자금의 투자 여력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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