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웹OS 분야 인력 구조조정 착수

PC사업부 분사와 웹OS 기반 생산라인의 중단을 선언했던 휴렛패커드(HP)가 후속조치로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운영하는 IT전문매체 ‘올싱스디(AllthingsD)’가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휴렛패커드는 지난해 인수한 휴대전화업체 팜 관련 부서 인원 525명을 이번 주부터 정리해고하기로 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는 지난달 HP가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계(OS) 웹OS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들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HP는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구조조정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HP의 대변인은 ‘올싱스디’에 “지난달 웹OS 관련 기기에 대한 개발을 오는 10월 말로 끝나는 2001년 회계연도 4분기가 지나기 전에 중단하겠다고 결정한 것의 일환으로 웹OS 부문의 인력을 줄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웹OS 사용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HP는 현재 웹OS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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