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야금 자회사, WB 블랙리스트에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야금 공정회사인 중국야금(601618)의 자회사가 세계은행(WB)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21스지징지왕(世記經濟網)이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야금의 자회사인 중국제일야금건설유한책임공사가 세계은행으로부터 향후 3년 내에 세계은행 관련 입찰을 금지당했다고 전했다. 부정부패조사에서 이 회사가 방글라데시 교통체증해소 건설 프로젝트 입찰에서 사기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매 입찰 또는 계약 이행시 불공정한 행위를 했을 것으로 추측될 뿐 구체적인 위반행위는 알려지지 않아 정확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WB의 블랙리스트에는 중국야금의 또 다른 자회사인 중국일야(一冶)그룹유한공사도 포함됐다.

지난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야금은 3분기 연속 순익이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회사 매출은 631억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47% 증가했다. 하지만 순익은 7억73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으며, 전 분기보다 3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 수주, 장비 제조, 자원 개발 등을 주요 업무로 하는 중국야금은 최근들의 부동산 및 기타 사업으로 사업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상반기 회사가 부동산 개발로 거둔 수입은 86억4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2%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 가운데 8.14%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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