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전세시장의 상승세도 가을 이사수요가 잦아들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5%, 경기 -0.02%, 인천 -0.13% 등을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가 -0.29%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이어 강동(-0.11%), 양천(-0.10%), 관악·구로·노원·은평(-0.08%), 강서(-0.07%), 강남·마포·영등포(-0.06%), 서초(-0.03%) 등 순이었다.
송파구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진 모습.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161㎡ 시세는 11억2000만~12억5000만원선으로 4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0.16%)은 송파(-0.98%), 노원(-0.62%), 용산(-0.30%), 강동(-0.29%) 등이 하락했다. 강남구(0.08%)는 급매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신도시는 평촌(-0.15%)과 중동(-0.10%)이, 경기는 과천(-0.21%), 파주(-0.1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의왕(0.09%)은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서울 0.08%, 경기 0.05%, 인천 0.13%씩 올랐고, 신도시는 변동 없이 보합(0%)에 머물렀다.
서울은 강남(0.39%), 도봉(0.36%), 동대문(0.29%), 중랑·노원(0.16%), 성북·영등포·성동(0.13%), 마포(0.12%), 서초(0.08%) 순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하남(0.72%)을 비롯해 성남(0.30%), 안산(0.22%), 부천(0.20%), 구리(0.17%) 등이 상승했고, 의왕(-0.32%)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5개 신도시는 가을 이사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모두 보합세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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