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0·26 재보선 결과 ‘촉각’…패배시 책임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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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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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청와대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0·26 재보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물론 야권의 동진(東進) 여부를 가늠해 볼 부산과 경남에서도 기초단체장 선거가 실시돼 내년 총.대선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구청장과 의회까지 야당이 장악한 서울에서 시장 선거도 패배하면 내년 총.대선을 치르는 환경이 여권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주말에도 수석실별로 선거 승부 예측은 물론 이후 국정운영에 미칠 파급력을 분석하는 데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언론에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예측과 다른 경우가 많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며 “선거규모에 비해 정치적 의미가 커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여권의 권력지형을 죄다 뒤흔들어버릴 파급력을 갖췄다는 게 청와대 참모진의 시각이다. 만약 한나라당 지도부와 유력한 대권주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에도 시장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당내에선 ‘책임론’이 터져나올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나아가 측근비리, 내곡동 사저 논란 등으로 민심이반을 불러온 청와대 역시 대통령실 개편 등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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