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도철에 따르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관련 각종 피해(소음, 진동, 비산먼지 등) 및 갈등사항을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의견청취로 환경친화적인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최된 환경협의회에서는 2호선 사후환경영향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용역회사로부터 환경영향조사 및 분석내용을 보고받는 등 현재 당면한 현안사항과 향후 갈등예방 및 조정 등 협의회의 주요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2호선 공사현장 주변에서 나타나고 있는 진동 및 건물피해에 대하여는 발파진동 관리 기준치 강화 및 피해원인 규명과 분석을 통해 건물 보수보강 등 주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성만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앞으로 2호선 환경협의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제시된 소중한 의견에 대해선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으며, 시민들과 마음의 문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협의회는 지역주민, 환경단체, 관할구청, 발주청 등 각계 각층의 환경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시민 등으로 2호선 노선이 경유하는 인접구간인 남구, 남동구, 서구지역 주민 대표와 환경단체 및 관할구청 환경담당 팀장 등 총 10명의 위원들로 구성 및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건설사업 추진으로 인한 환경 갈등예방 및 해소 방안 등의 협의조정, 환경영향 의견수렴 방법 및 절차 등 방향 제시, 환경문제 갈등조정과 권고안 등을 마련해 현장 반영 요구, 쟁점해소 방안 및 갈등 예방대책 협의 제시 등 환경 친화적인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주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2호선 건설공사와 관련한 환경문제에 대해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공무원 및 이해관계자들의 참석을 요구, 의견을 청취할 수도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