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英 총리 "자국 금융산업이 EU조치로 공격받고 있다"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두고 유럽내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가 취한 조치들이 자국의 금융산업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29일 캐머런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영연방정상회의(GHOGM)에 참석하기 위해 서호주주 주도 퍼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 금융의 중심”인 자국의 금융권이 EU에서 논의되는 조치들 때문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영국의 금융산업은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금융산업은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적인 국익”이라면서 현 상황이 “우려할 만 하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27일 EU 정상회의에서 밤샘 논의 끝에 유로존 채무·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합의된데 뒤따른 것이다.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은 은행 의무 자기자본비율과 자본 확대를 포함해 그리스 국채 손실률 확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운용자금 증대, 각국 재정·예산 구조 개혁, 경제·재정 통합과 감독강화 등 총 5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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